美 CNN "北, 모레 미사일 발사 가능성 유력"..왜 그날에?

정하석 기자 2017. 7.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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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나왔는데, 한국 전쟁 정전일인 모레, 7월 27일을 유력한 시기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번 주 내로 미사일 도발에 다시 나설 것 같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군에 도착한 것을 미군 당국이 탐지했다는 겁니다.

평안북도 구성군의 방현 비행장은 지난 4일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쏘아 올린 곳입니다.

이 당국자는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면서, 가장 유력한 날로 오는 27일을 꼽았습니다.

27일은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일입니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준비 정황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군사 옵션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던포드/美 합참의장 (지난 22일) : 핵폭탄이 미국 콜로라도에 떨어지도록 놔두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의 임무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군사적 옵션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사드 요격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로 북한에 대한 군사 압박의 성격이 짙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영택) 

정하석 기자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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