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절대평가' 학부모 간담회..도입 방식 의견수렴(종합2보)

입력 2017. 7. 25. 19:22 수정 2017. 7. 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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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현재와 같은 줄세우기식 평가로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치고는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참석한 학부모들이 대체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절대평가로 전환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잘 대비해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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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단계적 실시 저울질..서울 이어 광주·대구서 개최
김상곤 "암기교육·줄 세우기 평가, 창의인재 육성에 한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듣고자 연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 투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전면적·단계적 실시 저울질…서울 이어 광주·대구서 개최

김상곤 "암기교육·줄 세우기 평가, 창의인재 육성에 한계"

(세종·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이재영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현재와 같은 줄세우기식 평가로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향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대학입시는 암기 위주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복잡한 입시체계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대입제도 단순화와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추진한다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을 절대평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개정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절대평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현장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안다"면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정책은 당사자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치고는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참석한 학부모들이 대체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절대평가로 전환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잘 대비해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도권과 강원지역 중3∼고1 학부모 16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육 전반에 대한 의견을 김 부총리에게 전달했고, 2부에서는 수능 절대평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은지, 전면적 도입이 나은지 논의가 이뤄졌다.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3학년생 자녀를 둔 참석자 정모씨는 "단계적 도입과 전면적 도입을 두고 참석자들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면서 "교육부는 절대평가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한 대안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참석자들이 단계적 도입 부작용을 우려하자 교육부 관계자들의 부연설명이 이어졌다"면서 "교육부가 전면적 도입을 검토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강원권 간담회에 이어 28일 광주에서 충청·호남권 학부모 간담회를, 31일 대구에서 영남권 간담회를 연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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