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카자흐족, '이민 시도' 이유로 징역 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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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거주하는 카자흐족 남성이 인접한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가려했다는 이유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라디오 자유아시아(RFA)와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장 자치구 이리(伊犁) 카자흐족 자치주 훠청(霍城)현 싸얼부라커(薩爾布拉克)진에 사는 싸이얼커 셰러시커(賽爾克 葉熱西克)는 지난 3월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후 지난주 재판에서 이 같은 중형을 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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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후 이슬람 과격 테러분자로 변신해 귀국 우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거주하는 카자흐족 남성이 인접한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가려했다는 이유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라디오 자유아시아(RFA)와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장 자치구 이리(伊犁) 카자흐족 자치주 훠청(霍城)현 싸얼부라커(薩爾布拉克)진에 사는 싸이얼커 셰러시커(賽爾克 葉熱西克)는 지난 3월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후 지난주 재판에서 이 같은 중형을 언도 받았다.
훠청현 인민법원은 전주 개정한 1심에서 싸이얼커에 징역 5년 판결을 내렸으나 가족은 아직도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가족은 공안이 지난 3월 집에 들이닥쳐 싸이얼커를 연행하면서 '정치범'이라고 밝혔지만 재판 절차에 들어간 이래 법원이 개정일을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죄명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가족이 싸이얼커의 혐의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한다.
싸얼부라커 진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성직자 아만인 싸이얼커는 관련법에 따라 출국수속을 밟았으며 카자흐스탄에서 '귀국 교민증'까지 이미 수령했다.
그런데 싸이얼커는 3월22일 이민을 떠나려 했다는 사유로 공안이 우루무치시에 있는 '과격분자 교화소'로 끌고갔다가 다시 4월 중순 이닝(伊寧)현 간수소(교도소)로 이송됐다.
RFA는 앞서 신장 국가안전청이 26개 중앙아시아 국가 명단을 열거하면서 소수민족이 이들 국가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거나 유학을 가려할 경우 관련 비밀 자료를 작성하고 출국금지까지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명단 가장 위에 있는 국가는 터키와 카자흐스탄으로 중국 당국은 카자흐족이나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민족이 이들 국가로 가서 이슬람 급진주의로 의식화, 테러분자로 변신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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