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무더위 기승..서부 지역 불쾌지수 '매우 높음'

심동준 2017. 7.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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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도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5일 "내일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26일 아침 사이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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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 등 수도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인근 도로에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있는 가운데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 2017.07.25. bjko@newsis.com

서부 지역에 폭염주의보 발령…서울 낮 기온 33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6일에도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5일 "내일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기준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광주와 제주도 남부·동부·북부·서부에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서울과 세종, 대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제주도(추자도), 경남 진주·사천·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 거문도·초도와 목포를 제외한 전남, 충북 증평·음성·진천·충주·영동·옥천·괴산·청주, 서천·보령·태안을 제외한 충남, 강원 홍천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경기,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무주·진안·완주·부안·고창에 발령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26일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2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로 예측된다.

26일 새벽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남, 전남 남해안, 전북 내륙,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경남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26일 아침 사이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에서 0.5~2.5m, 동해에서 1~2.5m로 예상된다. 전 해상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측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불쾌지수는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등 서부 지방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정도인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는 '높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강원 삼척·태백, 경북 울진·영양·청송의 불쾌지수는 '보통' 수준으로 관측된다.

자외선지수는 남부 지방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매우 높음',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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