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경비대, 유럽행 난민 278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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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조난된 난민 27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5일 AFP에 따르면 리비아 해군은 전날 해안경비대가 두 차례에 걸쳐 최소 278명의 난민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이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리비아 해군과 해안경비대에 인신매매와 밀항조직을 막는 일을 맡기기로 한 정책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일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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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조난된 난민 27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5일 AFP에 따르면 리비아 해군은 전날 해안경비대가 두 차례에 걸쳐 최소 278명의 난민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해군 대변인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사브라타 해안에서 침몰 위기에 처한 풍선 보트에서 여성 2명과 어린이 4명이 포함된 150명을 구출했다. 같은 날 트리폴리와 사브라타 사이 자위야 항구 해안 경비대도 여성 14명이 포함된 128명의 난민을 구출했다.
구조된 난민들은 트리폴리의 해군기지로 이송됐다. 당국은 이들을 구금시설로 넘기기 전 음식과 물,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리비아에서는 매년 수만명의 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위험한 항해를 시도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트에 올랐다. 이 중 익사한 사람만 2360여명으로 집계된다.
유럽연합(EU)이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리비아 해군과 해안경비대에 인신매매와 밀항조직을 막는 일을 맡기기로 한 정책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일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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