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난민촌 떠돌던 23명, 한국 품에 안기다

황덕현 기자 입력 2017. 7.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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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우리를 데리러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34년여 동안 난민 캠프에 살며 재정착을 꿈꿨다는 미얀마인 에써투씨.

이날 입국한 난민들은 2013년 발효된 난민법에 따라 2015년부터 시행된 재정착난민 시범사업의 마지막 대상자들다.

법무부는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 등을 분석해 중장기 재정착난민 수용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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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황덕현 기자 = "한국에서 우리를 데리러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34년여 동안 난민 캠프에 살며 재정착을 꿈꿨다는 미얀마인 에써투씨. 그는 25일 오전 한국에 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다른 난민 22명과 함께.

이날 입국한 난민들은 2013년 발효된 난민법에 따라 2015년부터 시행된 재정착난민 시범사업의 마지막 대상자들다. 이들은 한국여행증명서(F-2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 정착하게 된다.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 스스로 우리 사회에 적응해가려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라며 정착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입국한 뇨마에 씨는 행사가 끝나자 그제야 웃으면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한국인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한국행을 꿈꿨다"며 "잘 적응해 살겠다"며 정착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법무부는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 등을 분석해 중장기 재정착난민 수용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들 3기 재정착난민은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기초적인 적응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 News1 황기선 기자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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