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투기 '90m 초근접' 위협말라 지적에 中 "美, 정찰중단하라"

2017. 7.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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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반도 서해 인근을 비행하던 자국 정찰기에 중국 전투기 2대가 90m 거리까지 초근접 비행을 한 것에 항의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의 정찰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미국 군함과 군용기는 장기간 높은 빈도로 중국의 연해와 국경에 근접한 지역을 정찰해 왔다. 이는 중국의 해상과 상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말해 미국의 정찰행위가 원인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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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 서해 인근을 비행하던 자국 정찰기에 중국 전투기 2대가 90m 거리까지 초근접 비행을 한 것에 항의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의 정찰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중국은 일관되게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비행 질서와 안전을 수호한다"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와 군사적인 상호 신뢰를 수립하고, 적절히 이견을 처리하는 데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조치가 안전하지 않았다는 미국의 발표를 부인한 언급으로 해석됐다.

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미국 군함과 군용기는 장기간 높은 빈도로 중국의 연해와 국경에 근접한 지역을 정찰해 왔다. 이는 중국의 해상과 상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말해 미국의 정찰행위가 원인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이 국경 정찰과 관련한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반도 서해 인근 공역(空域)을 비행 중이던 미 해군 소속 EP-3 정찰기의 아래로 중국군 J-10 전투기 2대가 전속력으로 비행해온 뒤 속도를 줄이면서 전방을 가로막았다.

맷 나이트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 비행기는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속 조사해보겠지만, 비행사들의 초기 보고서는 중국의 차단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됐다"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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