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생애 마지막 다룬 이정명 소설, 伊 문학상 수상

권영미 기자 2017. 7.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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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출간된 이정명 소설가(52)의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은행나무)이 지난 16일 이탈리아의 저명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고 은행나무 출판사가 25일 밝혔다.

현장 개표 집계결과 이탈리아 작가 마테오 스트러컬의 역사소설 '메디치'가 최다득표해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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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
이정명 소설가(은행나무 제공)© News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2년 국내 출간된 이정명 소설가(52)의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은행나무)이 지난 16일 이탈리아의 저명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고 은행나무 출판사가 25일 밝혔다. '별을 스치는 바람'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보낸 윤동주 시인의 생애 마지막 1년과 윤동주 시인의 시를 불태운 일본인 검열관의 죽음을 상상해 미스터리 형식에 담아낸 작품이다.

1952년 제정된 프레미오 반카렐라상은 서적상들이 직접 운영하고 선정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학상이다. 매년 3월 그해 출간된 소설 중 최종 후보작 6편이 발표하고 해당 작가들은 수차례에 걸친 이탈리아 전국 순회 독회를 가진다. 그리고 폰트레몰리 시의 광장에 모인 1000여명의 서적상들과 독자들이 현장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 작품에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을, 그 외 작품에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을 수여한다.

현장 개표 집계결과 이탈리아 작가 마테오 스트러컬의 역사소설 '메디치'가 최다득표해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정명 작가는 다른 4명과 함께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을 받았다. 이정명 작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수상자들은 모두 이탈리아 작가다.

역대 프레미오 반카렐라상 수상작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시작으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등이다.

2017년 프레미오 반카렐라상 시상식 장면(은행나무 제공)© News1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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