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장관 첫 정책현장 방문..과기계와 '소통' 나서

박희진 기자 2017. 7. 25.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보고서를 1페이지로 받겠다고 천명하며 공무원들의 일하는 문화에 일대 변화를 주문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정책현장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았다.

유영민 장관이 직접 제안해 진행까지 맡은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 1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 5개년 국정계획에 담긴 과학기술분야 정책 방향을 현장 연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문..'연구자 중심' 연구 환경 조성 주력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국제회의실에서 '제1기 주니어보드 출범 및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7.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취임 직후부터 보고서를 1페이지로 받겠다고 천명하며 공무원들의 일하는 문화에 일대 변화를 주문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정책현장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았다. 20조원에 육박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쏟아붓고도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과학기술계와 소통에 나선 것.

25일 미래부 유영민 장관은 취임 과학기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KIST를 방문했다. 뇌과학연구소와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등 현장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 과학기술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유영민 장관이 직접 제안해 진행까지 맡은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 1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 5개년 국정계획에 담긴 과학기술분야 정책 방향을 현장 연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연구현장의 새 정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기대를 가감없이 듣고 연구현장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심도있는 토론과 의견 교환을 위해 연구 현장의 산학연 전문가와 과학기술정책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제언은 물론,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유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통한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 등 새 정부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 새 정부 과학기술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미래부와 연구현장의 변화,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유 장관은 미래부의 혁신을 위해 지금까지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도전하고 상상하며 치열하게 토론하는 업무 문화를 정착하고, 더 많이 현장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과학기술·ICT 융합이 화학적 융합으로 거듭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연구의 자율성 증진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계가 모두 성숙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유 장관은 "연구계도 일반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한다"며 국민과 사회의 수요에 열린 마음을 갖고 대응하는 자세를 당부하기도 했다.

미래부는 향후 장·차관은 물론, 일선 업무 담당자까지 사무실에서 틀에 박힌 문서 작업에 매몰되는 대신, 새 정부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을 세밀히 살피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2brich@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