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세훈 녹취록 충격..국정원, 선전기관으로 전락"

이정호 기자 2017. 7.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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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녹취록'과 관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 선전기관으로 전락한 국정원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공개한 원 전 국정원장 녹취록에는 언론 통제를 통한 국론 조작, 국회 압박, 보수단체 지원, 선거개입 등 국정원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불법행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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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범위 넘어서는 경악스럽고 충격적인 행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녹취록'과 관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 선전기관으로 전락한 국정원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공개한 원 전 국정원장 녹취록에는 언론 통제를 통한 국론 조작, 국회 압박, 보수단체 지원, 선거개입 등 국정원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불법행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보수정권 9년 동안 국정원은 수많은 정치개입 의혹에 휘말려왔다"며 "댓글사건부터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관제데모 지원, 세월호 관련 여론조작 의혹 등 일일이 그 사안을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부 국정원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경악스럽고 충격적인 행태"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정원법 9조는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정원은 자신들의 설립의 근간이 되는 국정원법 및 헌법까지 유린하고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에 따른다는 국정원법 제2조에 함몰되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원 전 원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이를 지시한 윗선의 개입까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훈 국정원장과 문무일 검찰총장 모두 국정원 개혁의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정권에서 국정원이 적폐의 중심이 아닌 민주주의와 안보의 수호라는 본연의 위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연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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