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광주항쟁, 내 주변도 전혀 모르던 사건"(인터뷰)

한해선 기자 2017. 7. 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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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접했을 때의 느낌과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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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접했을 때의 느낌과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크레취만 /사진=쇼박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낸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와 관련한 토마스 크레취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토마스 크레취만은 광주 항쟁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는지에 대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무지했다”라며 “내 주변인들도 그 사건을 모른다는 것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 삶의 목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이다. 배우는 그런 면에서 최선의 직업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감독과 문화를 만날 기회들이 있었는데 나는 이걸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나라에서든 쉽게 적응하는 편이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마스 크레취만은 “한국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언어적 장벽이 있었다. 한국말에서는 문장의 시작과 끝을 모르겠더라. 한국말의 리듬을 잘 파악하지 못하겠더라. 문화적 차이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토마스 크레취만은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아 송강호와 호흡을 맞춰 연기했다. 8월 2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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