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정부의 경제정책은 '패러다임의 대전환' 될것"

김은희 2017. 7. 25.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확정하면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면서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목표와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전 부처가 공유하며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인물로만 꾸려진 첫 국무회의
"속도감 있는 추경 집행" 강조

새 정부 인물로만 꾸려진 첫 국무회의
"속도감 있는 추경 집행"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처음으로 전원 새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확정하면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면서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목표와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전 부처가 공유하며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고 운을 뗀 뒤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추경 집행을 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의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추경에서 제외된 예산과 관련해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크게 보면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고 있는데 국민이 실제 경제생활 속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또 그것을 통해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특히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참석 국무위원 전원이 새 정부가 임명한 인물로 채워진 첫 회의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의결이 예정된 이번 회의까지는 기존 국무위원이 참석해야 했지만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이날 퇴임함에 따라 차관이 대리 참석했다. 이로써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어져 온 '동거 정부'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두고 "우리 경제부총리"라고 칭하는 등 직접 구성한 1기 내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