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존슨, 캐나다 오픈서 재기할까

김현지 기자 2017. 7.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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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하지만 디 오픈에서 역시 존슨은 부진했다.

존슨이 부진한 사이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조던 스피스(24, 미국)은 무섭게 존슨을 추격하고 있다.

세계 랭킹 역시 출전 선수 중 존슨 다음으로 가장 높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쿠차는 지난주 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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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존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인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존슨은 2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3위를 차지한 직후 무섭게 상승세를 탔다.

이후 올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서는가 하면,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존슨은 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약 한달 간 필드를 비웠다. 하지만 부상도 존슨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존슨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 AT&T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13위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존슨 천하'는 쉽게 막을 내릴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3개 경기에서 존슨은 부진하고 있다.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후 미국 유명 배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서 톱 랭커들을 제치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US오픈에서마저 존슨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슨에 대한 기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존슨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서 또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에 자리했다. 하지만 디 오픈에서 역시 존슨은 부진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존슨은 디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최종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하며 미끄러졌다.

존슨이 부진한 사이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조던 스피스(24, 미국)은 무섭게 존슨을 추격하고 있다. 스피스는 이번 시즌 PGA투어 AT&T 프로암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디오픈까지 메이저 1스을 포함해 3승을 쌓으며 세계 랭킹 2위로 도약했다.

이에 4포인트 이상 차이로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세계 랭킹 포인트 격차 역시 2.5167포인트로 좁혀졌다.

매섭게 추격을 당하고 있는 존슨의 다음 행선지는 PGA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이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톱 골퍼들이 대거 출동하는 대회는 아니다. 이 대회 출전자 중 세계 랭킹 50위권의 골퍼는 6명에 불과하다. 존슨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12위 매트 쿠차(39, 미국)다.

이 대회 출전 자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의 존슨은 적극적인 우승사냥으로 분위기 쇄신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존슨은 이 대회에 5번 출전해 2번의 준우승 경험이 있다.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자의 모습을 과시한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딛고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우승사냥에 나서는 존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바로 매트 쿠차다. 세계 랭킹 역시 출전 선수 중 존슨 다음으로 가장 높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쿠차는 지난주 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쿠차는 이번 대회에서 디오픈 준우승 한풀이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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