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밴드 '더티룹스' 온다.."강남스타일 커버해보고 싶어"

2017. 7.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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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남자들이 무뚝뚝하다는 편견은 스웨덴 3인조의 재치 앞에선 잠시 접어놔도 좋다.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독창적으로 편곡한 커버곡으로 사랑받는 밴드 '더티 룹스'(Dirty Loops)가 그 주인공이다.

더티룹스는 "커버곡을 연습하는 건 무척 신나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한국 곡 중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커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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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내한공연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
스웨덴 3인조 더티룹스 [프라이빗커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유럽 남자들이 무뚝뚝하다는 편견은 스웨덴 3인조의 재치 앞에선 잠시 접어놔도 좋다.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독창적으로 편곡한 커버곡으로 사랑받는 밴드 '더티 룹스'(Dirty Loops)가 그 주인공이다.

더티룹스가 내달 20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한국을 찾는 건 2014년 홍대 단독 콘서트, 2015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마룬파이브 콘서트의 오프닝 게스트 출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스웨덴 스톡홀름 음악대학 동기인 조나 닐슨(보컬·키보드), 헨릭 린더(베이스), 아론 멜러가드(드럼)가 2008년 결성한 더티룹스는 2010년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Just Dance)를 편곡한 커버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한순간에 스타가 됐다.

이후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델, 저스틴 비버를 커버해 화제가 됐고, 2014년 정식 데뷔앨범 '루피파이드'(Loopified)를 내놨다. 대중은 환호했고 평단에선 호평이 쏟아졌다.

내한을 앞둔 더티룹스를 25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났다.

우선 한국에 돌아오는 소감을 물었다.

이들은 "한국 관객들은 무척 호응이 열정적이어서 공연하는 데 큰 힘을 준다"며 "꼭 놓치고 싶지 않은 나라"라고 답했다.

결성한 지 9년 차,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을까. 헨릭 린더와 아론 멜러가드가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한 만큼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을 첫손에 꼽았다.

"미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노어'를 비롯해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 재즈 기타리스트 팻 매스니를 좋아해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도 우리가 닮고 싶은 아티스트들이고요. 여러 사람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우리와 닮은 부분을 찾아내 장점화시키고 있어요."

스웨덴 3인조 더티룹스 [프라이빗커브 제공]

특유의 커버곡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더티룹스는 "커버곡을 연습하는 건 무척 신나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한국 곡 중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커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아이돌그룹 '샤이니'와 함께 작업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커버밴드가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밴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들은 "현재로선 투어에 매진하고 있지만 곧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공연은 공연대로 하고, 커버곡처럼 다양한 작업도 하면서 곡으로 기억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곡 작업에 최대한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밴드가 되기 위해 열심히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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