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래관광객 두달 연속 100만 밑돌아..전 지역에서 감소

박창욱 기자 2017. 7.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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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 위협까지 겹치면서 지난 6월 방한 외래관광객이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100만명을 밑돌았다.

6월 중국 관광객은 25만493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6.4% 줄었고, 일본 역시 북한 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로 인해 16만778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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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6월 한국관광통계..99만, 36% 감소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675만 16.7% 감소
서울 시내 한 면세점이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 위협까지 겹치면서 지난 6월 방한 외래관광객이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100만명을 밑돌았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구미주 지역의 외래관광객이 모두 감소했다. 24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6월 외래관광객은 99만180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6.2% 줄었다. 앞서 지난 5월 방한 외래 관광객은 97만788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4.5% 감소했다. 2015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 100만명을 밑돌며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6월에도 월간 10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도입에 관한 한-중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탓이다. /뉴스1 © News1

6월 중국 관광객은 25만493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6.4% 줄었고, 일본 역시 북한 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로 인해 16만778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아시아·중동 지역 역시 해외여행 비수기 및 중국 방한 크루즈 감소에 따른 승무원 비중이 높은 국가의 방한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미주 지역 또한 북핵 이슈 관련 언론보도 지속으로 인해 방한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고, 유럽지역도 6.6%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누계 외래관광객은 675만20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었다. 반면 6월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209만812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누계치도 1262만762명으로 18.7% 늘었다.

관광공사 제공 © News1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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