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찬반 각각 42%..46% "임기 못 채울 것"

김신회 기자 2017. 7. 25.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비영리 미디어인 아이미디어에틱스와 최근 미국 성인 133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각각 4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몬마우스대가 이달 조사한 바로는 트럼프 탄핵 찬반 의견은 각각 41%, 53%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아이미디어에틱스 여론조사.."트럼프 사면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비영리 미디어인 아이미디어에틱스와 최근 미국 성인 133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각각 4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탄핵되면 속이 상할 것이라는 의견과 트럼프가 탄핵되지 않으면 속이 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낸 응답자의 비율도 각각 34%로 똑같았다.

USA투데이는 이번 조사 결과가 최근 실시된 다른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몬마우스대가 이달 조사한 바로는 트럼프 탄핵 찬반 의견은 각각 41%, 53%로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퍼블릭폴리시폴링의 지난달 조사에선 47%가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했고 43%는 반대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의 5월 조사에선 찬반 의견이 43%, 45%로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가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번지면서 탄핵론이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트럼프의 수사 중단 압력은 미국 대통령의 탄핵 사유 가운데 하나인 '사법방해'에 해당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46%는 트럼프가 어떤 이유로든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가 첫 임기를 무사히 마칠 것으로 본 이는 27%에 불과했다. 심지어 야당인 공화당원 10명 가운데 1명도 트럼프가 4년 임기를 채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데이비드 무어 미국 뉴햄프셔대 선임 연구원은 "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심하게 사면초가에 몰린 첫 임기 대통령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44%로 반대여론(51%)에 한참 못 미쳤다. 트럼프를 강하게 지지한다는 의견은 22%로 강한 반대 의견(38%)과 격차가 더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