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투기, 동중국해 상공서 美 정찰기에 초근접 비행

오애리 2017. 7.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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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정찰기에 90m 가까이 접근해 비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하루 전 칭다오로부터 148km 떨어진 상공에서 중국의 무장한 J-10 전투기 한 대가 미 해군 소속 EP-3 정찰기에 약 91m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에도 중국 전투기 2대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해군 소속의 정찰기를 위협하는 근접비행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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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전투기가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정찰기에 90m 가까이 접근해 비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춘=신화/뉴시스】중국 공군의 J-10B 전투기 1대가 지난 14일 창춘(長春) 상공에서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중국 공군이 오는 29일과 8월2일 두 차례에 걸쳐 해외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J-10B 전투기가 파견된다. 2017.6.22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하루 전 칭다오로부터 148km 떨어진 상공에서 중국의 무장한 J-10 전투기 한 대가 미 해군 소속 EP-3 정찰기에 약 91m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에도 중국 전투기 2대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해군 소속의 정찰기를 위협하는 근접비행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의 전투기(J-10) 2대가 미 해군 소속의 정찰기(P-3)를 상대로 위협적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찰기 조종사들은 이 근접비행이 안전하지 않았고, 전문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면서 “우리는 관련 사실들을 계속 검토하고, 우리의 우려를 적절한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중국측의 근접비행은 항행의 자유를 앞세운 미국 해군 함정이 중국이 남중국해에 지은 인공섬의 12노티컬 마일(22㎞) 안쪽으로 항해 중일 때 발생했다.

그 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군의 쿵징(KJ)-200 조기경보기와 미군 P-3 오리온 정찰기가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 상공에서 조우해 한때 약 305m 이내에서 비행한 적도 있다. 남중국해 지역을 담당하는 미 태평양사령부는 어느 정도까지 위험한 수준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는 위험한(unsafe) 비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미 정찰기가 위험하게 자국 조기경보기에 근접했다고 반박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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