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2020년까지 국제유가 60불 난망..과잉재고 여전"

민선희 기자 입력 2017. 7. 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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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생산국들의 감산 합의가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국제 유가를 배럴당 6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 내다봤다.

OPEC 및 비OPEC 생산국들은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배럴 줄여 세계 원유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CS는 세계 재고 수준이 감산 합의가 끝난 이후에도 5년 평균선을 1억2000만배럴 정도 상회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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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나이지리아 증산으로 균형회복 지연
©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한때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생산국들의 감산 합의가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국제 유가를 배럴당 6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크레딧스위스(CS)는 적어도 2020년까지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S는 원유 시장이 내년 3분기까지 지속적인 전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는 수요 공급 재조정에 대한 기대를 2019년까지 미뤘다.

OPEC 및 비OPEC 생산국들은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배럴 줄여 세계 원유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CS는 세계 재고 수준이 감산 합의가 끝난 이후에도 5년 평균선을 1억2000만배럴 정도 상회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CS는 유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이유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증산을 지목했다. 내전으로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두 국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이에 더해 OPEC 국가들은 생산량을 줄였음에도 원유 수출 속도를 빠르게 늘려왔다. 석유소비국들의 재고가 고공행진한 이유다.

CS 애널리스트은 1분기 세계 원유 수요 성장이 둔화했으며, 이는 미국 재고를 줄이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재고량이 적어도 5년 평균선을 하향할 때까지는 OPEC이 감산 합의를 한 차례 더 연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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