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블린·대만 버크, 여자농구 코트 누비는 귀화·혼혈 선수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는 귀화 또는 혼혈 선수들의 활약이 초반 눈에 띈다.
최근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에는 마울리 에블린(22·180㎝)이 대표팀에 합류해 출전했다.
탄력 등 운동 능력이 뛰어난 에블린은 2012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균 9.4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본을 4위에 올려놨고,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는 귀화 또는 혼혈 선수들의 활약이 초반 눈에 띈다.
최근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에는 마울리 에블린(22·180㎝)이 대표팀에 합류해 출전했다.
가나 출신 부모를 둔 에블린은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으며 14살 때 가족들이 다 함께 귀화, 일본 국적을 취득한 선수다.
스몰 포워드인 에블린은 고교 시절 팀을 일본 무대 3관왕으로 이끌었고 16세 이하,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 출전, 23일 열린 필리핀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4일 한국을 상대로는 6분만 뛰어 3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탄력 등 운동 능력이 뛰어난 에블린은 2012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균 9.4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본을 4위에 올려놨고,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미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이 버크(27·196㎝)가 혼혈 선수로 출전했다.
바오시레라는 중국 이름으로 출전한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으로 덴마크와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기인 바오시레는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평균 11.5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3일 북한과 1차전에서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바오시레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한국과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는 상대다.
우리나라도 이번 대회에 아버지가 미국 사람인 김한별(31·178㎝)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킴벌리 로벌슨이라는 영어 이름이 있는 그는 하지만 허리 통증이 있어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10분 남짓만 출전, 1.5점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성적만 남겼다.
서동철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김한별이 이번 대회 뛸 수 있을 가능성은 30% 정도"라고 우려한 바 있다.
김한별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제 기량을 발휘해 준다면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인 4강 진출 가능성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mailid@yna.co.kr
- ☞ 美 10대소녀, 교통사고 '동생 사망' 영상 인스타 생중계
- ☞ "친구 가방속 호두에도 반응"…소아 식품알레르기 요주의
- ☞ "거래처 두둔했다고…" 직장상사가 부하직원 '각목 폭행'
- ☞ 직원 몸에 반도체 칩 이식해 근태관리…미국선 벌써 시행
- ☞ 펠프스, 상어와 맞대결서 패배…시청자 "실망스러운 경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