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이재용 결심 공판 시선 집중

최현 입력 2017. 7. 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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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축으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 뇌물 사건 1심 재판의 결심공판이 2주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결심공판을 다음달 4일에서 7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다음달 27일로 만료되는 이 부회장의 구속기한을 고려해 7일로 예정된 결심공판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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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축으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 뇌물 사건 1심 재판의 결심공판이 2주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순실측에 대한 지원 등은 정권의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을 견지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측의 주장을 재판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결심공판을 다음달 4일에서 7일로 연기했다. 결심 공판 날짜는 2일에서 4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26일에만 출석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 일정이 미뤄진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서 최근 발견된 문건 16건을 증거로 추가 제출하면서 당초 예정에 없던 25일에 공판기일이 잡힌 탓이다.

이날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시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을 만들어 보고했다는 검사 등 전직 행정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최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마지막으로 27일과 28일에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려던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27~28일 예정됐던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피고인신문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

최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27~28일에는 추가 증인에 대한 신문을 연다. 27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나서 신문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미 두 차례 증인신문이 무산된 박 전 대통령도 다음달 2일 증인으로 재소환될 예정이다. 또 특검과 변호인단간의 주요 법적 쟁점을 놓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공방기일도 다음달 3~4일로 미뤄졌다.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 연속 공판 기일이 잡히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도 미뤄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다음달 27일로 만료되는 이 부회장의 구속기한을 고려해 7일로 예정된 결심공판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결심공판에서는 특검의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 등이 진행된다.

재판부가 선고기일을 정하면 2~3주 후에는 1심 선고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에 최종 선고는 적어도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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