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디오픈 제패에 우즈 "믿어지지 않는 우승, 축하"

정미예 기자 2017. 7. 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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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조던 스피스(미국)의 디 오픈 제패를 축하했다.

스피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사흘 동안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가던 스피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스피스는 3타 차 우승을 확정 지으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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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조던 스피스(미국)의 디 오픈 제패를 축하했다.

스피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스타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사흘 동안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가던 스피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5타 차 선두를 달리다 우승을 내준 지난해 마스터스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스피스는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스피스는 티샷 미스로 깊은 러프 지역에 빠진 볼에 언플레이볼을 선언했다. 1벌타를 받은 스피스는 공이 있던 곳과 홀을 직선으로 연결한 선상에 공을 놓고 다시 쳤다. 캐디의 조언으로 우드가 아닌 아이언을 잡은 스피스는 4온 1퍼트에 성공하며 보기로 막아냈다.

역전을 허용한 스피스는 14번 홀부터 퍼트의 귀재다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스피스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5번 홀에서는 이글, 이어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스피스는 3타 차 우승을 확정 지으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 언론은 스피스의 13번 홀 보기에 '메이저 역사상 최고의 보기', '있을 수 없는 보기'라며 '기적 같은 탈출'을 보도했다.

이에 골프황제 우즈도 찬사를 보냈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피스의 우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정말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며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 US오픈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후, 지난해 3월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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