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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접영 100m 세계 5위…한국여자 최고성적

입력 : 2017-07-25 01:57:24 수정 : 2017-07-25 0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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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초07 - 안세현, 세계 5위. 하루 만에 다시 한국 신기록도 경신
‘한국 여자수영의 에이스’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안세현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0.08초 단축했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8위)을 넘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

올림픽을 포함해도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에서는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안세현은 전날 준결승에서 57초15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2조 4위, 전체 16명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은 안세현이 한국 선수 중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여자 접영에서는 처음이었다. 아울러 여자 선수로는 이남은에 이어 두 번째이자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뤘다.

결승 7번 출발대 위에 선 안세현은 0.64초로 8명 중 두 번째로 빠르게 출발했다. 첫 50m 구간을 26초58, 5위로 돈 안세현은 이후 스퍼트를 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금메달은 세계기록(55초48) 보유자인 사라 셰스트룀(스웨덴·55초53)에게 돌아갔다. 셰스트룀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뒤를 이어 엠마 매키언(호주·56초18)과 켈시 워렐(미국·56초37)이 은·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안세현은 동메달리스트 워렐에게 0.70초 뒤졌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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