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전산 위기'에 세계 최대 범이슬람기구 소집

김혜지 기자 2017. 7.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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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범(汎)이슬람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예루살렘의 '성전산 위기'를 논의하고자 다음 주 장관급 회의를 소집한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총 57개국의 모임인 범이슬람권 단체 OIC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OI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알아크사 모스크 문제는 '레드라인'(금지선)이다"라며 최근 일어난 성지 갈등이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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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협력기구, 이스탄불서 장관급 회의 소집
이슬람협력기구(OIC) 정상회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세계 최대 범(汎)이슬람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예루살렘의 '성전산 위기'를 논의하고자 다음 주 장관급 회의를 소집한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총 57개국의 모임인 범이슬람권 단체 OIC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장소는 현재 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이다. 이들은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등 무려 3개 종교의 성지가 혼재한 예루살렘 성지산 문제를 놓고 회담할 계획이다.

최근 성지산을 둘러싸고 악화 일로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긴장은 지난 14일 2명의 경찰을 숨지게 한 아랍계 용의자들의 성지 테러에 따라 촉발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테러 이후 주변의 보안 수위를 크게 높였으며 특히 무슬림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까지 설치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은 이스라엘이 기존 지위를 넘어서고 종교 주권을 침해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이팔 간 갈등 악화로 숨진 이는 총 8명.

OI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알아크사 모스크 문제는 '레드라인'(금지선)이다"라며 최근 일어난 성지 갈등이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OIC는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공격은 어떤 방식이나 맥락 상으로도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이며 역내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예루살렘 성지산의 바위사원. © AFP=뉴스1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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