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김군자 할머니 조문..힘받는 위안부합의 재협상론
[뉴스리뷰]
[앵커]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를 계기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할머니 빈소를 찾은 이낙연 총리는 당사자 수용 없는 합의가 무슨 소용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는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당사자가 수용하지 않은 협상이 무슨 소용 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나라다운 나라'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나라가 못나서 곤욕 겪으신 국민들께 위로를 해드리는 일…그래야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죠."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던 문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려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위안부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은 최근 사의를 표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여당을 넘어 보수 야권에서도 위안부 합의는 잘못됐다며 재협상을 거론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전체적인 당 입장으로 우리 위안부 합의 잘못된 거다. 파기는 우리한테 책임 있는 게 아니라 일본 측에 있는 거다."
앞서 외교부는 위안부 협상에서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경위 등 합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외교부가 협상 경과를 꼼꼼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재협상 추진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생방송 시청 ▶ 뉴스스탠드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계약해지권 두고 공방…민희진측 "진실왜곡"
- [씬속뉴스] 국도에서 '광란의 질주' 오토바이…과속 이유 들어보니
- 재외공관 테러경보 상향…"북한 위해시도 첩보 입수"
-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출현…비상대응체제 가동
- "전교생에 100만원씩 장학금" 고교 동문 선배들 통 큰 기부
- 초중고생 10명 중 6명 "여가시간엔 혼자 스마트폰"
- 중국, 영상생성 AI 소라 대항마 '비두' 공개…국가 차원서 미 추격전
- 사칙 만들고 신입교육…100억대 전세사기 조직 적발
- 노태우 장남 "부친 회고록의 5·18 관련 내용, 수정 고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발표에 반대청원 3만명 육박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