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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예선 14위로 간신히 통과

박태환이 2017 국제수영연맹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14위로 통과했습니다.

박태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 47초 11로 골인해 조 5위, 전체 14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페이스를 조절하며 경기한 박태환은 자칫하면 예선에서 고배를 마실 뻔했습니다.

호주 맥 호튼 등과 함께 6조에 배정받은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습니다.

첫 50m에서 24초 84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한 박태환은 50~100m 구간 27초 04, 100~150m 구간 27초 72로 4~5위에 머물렀고, 마지막 150~200m에서도 27초 51로 특유의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하며 조 5위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이후 7조에서 박태환보다 빠른 선수가 5명이나 나오면서 전체 10위로 밀려난 박태환은 마지막 8조 결과에 따라 14위로 예선 통과를 확정했습니다.

예선 1위는 1분 45초 78을 기록한 중국의 쑨양이 차지했고, 영국의 제임스 가이(1분 46초 22)가 2위, 3위는 러시아의 미카일 도프가류크(1분46초47)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새벽 200m 준결승에 출전해 8명이 겨루는 결승행을 다툽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 44초 85이며, 이번 시즌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 46초 71입니다.

박태환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편, 여자 배영 100m에 출전한 임다솔은 1분 01초 07로 21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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