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영민 미래부 장관, 내일부터 이통3社 CEO 연쇄회동

임지수 기자 2017. 7.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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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미래부 최대 당면 과제인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과 관련해 이통사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이행방안이 미래부 및 업계 최대 현안 이슈인 만큼, 정부 정책에 대해 유 장관이 이통사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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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박정호 SKT사장·26일 권영수 LGU+부회장·28일 황창규 KT회장..요금인하 협조 구하나
유영민 미래부 장관/사진제공=미래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미래부 최대 당면 과제인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과 관련해 이통사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래부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은 25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6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8일엔 황창규 KT 회장과 만날 계획이다. 미래부 장관이 통신 CEO들과 단체 회동이 아닌 이처럼 개별 회동을 갖는 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 장관이 이통사 CEO들과 만나 어떤 사안을 논의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이행방안이 미래부 및 업계 최대 현안 이슈인 만큼, 정부 정책에 대해 유 장관이 이통사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통신비 절감 대책과 관련 “기업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많다”며 “가급적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도 “통신비 절감방안을 위해 기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선택약정할인율을 현재 20%에서 25% 상향 조정하고 월 2만원제 보편요금제 출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선택약정할인율을 9월부터 25%로 상향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으로 막대한 실적 타격이 우려되고, 보편요금제 정책의 경우 정부가 민간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행위라며 반발해왔다. 특히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실행을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21일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보편요금제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보편요금제의 서비스 수준은 월 2만원에 음성 150~210분, 데이터는 900MB(메가바이트)~1.26GB(기가바이트)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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