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트럼프, 뮬러 특검 해임하거나 셀프사면 시 대재앙"

권성근 입력 2017. 7.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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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하거나 셀프사면을 시도할 경우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사면할 완벽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며 "현재까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밝혀진 것은 기밀 유출과 가짜 뉴스 외에는 없는데 스캔들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사면권을 행사하면 어떠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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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하거나 셀프사면을 시도할 경우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23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그것은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전통적인 민주주의 규범을 어기는 가장 큰 법률 위반 행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와 내통한 의혹으로 의회 및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제이 세큘로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사면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해 고심하고 있지 않다"며 "사면할 대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통령으로서의 사면권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사면할 완벽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며 "현재까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밝혀진 것은 기밀 유출과 가짜 뉴스 외에는 없는데 스캔들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사면권을 행사하면 어떠냐"라고 전했다.

뮬러 특검은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거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이 내 사업 및 가족의 금융거래를 수사한다면 이는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신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면권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카라무치는 "대통령 주위에 사면을 받아야 할 인물은 없다"며 "단지 대통령은 사면 권한에 대해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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