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 라카인주 테러용의자 31명 체포

이혜원 2017. 7. 24.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州) 마웅도 지역에서 테러용의자 수십명이 체포됐다.

24일 미얀마뉴스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 비밀회의를 하려던 테러용의자 31명을 체포했다.

앞서 지난 4일 군은 같은 주 부티다웅 지역에서 마을대표 살해 혐의로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펴낸 보고서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 AP/뉴시스】 = 올해 초 공개된 미얀마 북부 다르팡 수용소의 열악한 생활환경. 로힝야족이 수용되어 있는 이곳의 불량한 위생상태와 주거시설, 영양실조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2017.07.13

【양곤=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州) 마웅도 지역에서 테러용의자 수십명이 체포됐다. 이곳은 종교적 문제로 차별받는 로힝야족의 집단 거주지역이다.

24일 미얀마뉴스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 비밀회의를 하려던 테러용의자 31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흉기로 보안군을 위협했지만 제압당했다.

이들은 현재 어떤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군은 같은 주 부티다웅 지역에서 마을대표 살해 혐의로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이들 역시 조사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마웅도 지역과 부티다웅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최소 44명의 시민이 살해당하고, 27명이 납치됐다. 이들은 모두 복면을 쓴 무장집단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

최근 국가안보기관이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군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활동 증거를 확인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펴낸 보고서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유엔의 실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jae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