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 라카인주 테러용의자 3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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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州) 마웅도 지역에서 테러용의자 수십명이 체포됐다.
24일 미얀마뉴스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 비밀회의를 하려던 테러용의자 31명을 체포했다.
앞서 지난 4일 군은 같은 주 부티다웅 지역에서 마을대표 살해 혐의로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펴낸 보고서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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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州) 마웅도 지역에서 테러용의자 수십명이 체포됐다. 이곳은 종교적 문제로 차별받는 로힝야족의 집단 거주지역이다.
24일 미얀마뉴스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 비밀회의를 하려던 테러용의자 31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흉기로 보안군을 위협했지만 제압당했다.
이들은 현재 어떤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군은 같은 주 부티다웅 지역에서 마을대표 살해 혐의로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이들 역시 조사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마웅도 지역과 부티다웅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최소 44명의 시민이 살해당하고, 27명이 납치됐다. 이들은 모두 복면을 쓴 무장집단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
최근 국가안보기관이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군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활동 증거를 확인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펴낸 보고서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유엔의 실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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