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오지 평창 봉산골 "우리도 축제해요"

2017. 7.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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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오지마을로 손꼽히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에서 축제가 열린다.

주민이 8월 1∼5일 닷새간 개최하는 봉산골 깔딱메기 돌 낚시 체험이다.

축제는 깔딱 메기를 잡고 나서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축제 참가자 입맛은 주민이 준비한 1천500마리 양식 메기가 대신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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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깔딱 메기 돌 낚시 체험.."마을 역사상 첫 행사"

(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우리나라 최고 오지마을로 손꼽히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에서 축제가 열린다.

주민이 8월 1∼5일 닷새간 개최하는 봉산골 깔딱메기 돌 낚시 체험이다.

마을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다.

주민 스스로 기획한 산골 오지 체험 행사다.

봉산리는 해발 박지산, 발왕산 등 해발 1천400m 고산에 둘러싸인 산촌이다.

현재 23가구 33명이 산다.

곽유숙 이장은 "처음 이장으로 선출됐던 4년 전만 해도 비포장길에 통신은 물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자원 자연환경은 외부로부터의 극심한 수탈에 몸살을 앓았다.

곽 이장은 도로포장, 전기·전화 끌어오기, 가로등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계곡 출입 통제 등 마을 주민과 함께 자연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이번 축제는 봉산리 자연 생태계가 회복했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깔딱메기'(미유기)는 물 맑은 상류에 사는 메기과 물고기다.

우리나라 고유어종이다.

봉산골은 송천 지류 중 하나다.

축제는 깔딱 메기를 잡고 나서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축제 참가자 입맛은 주민이 준비한 1천500마리 양식 메기가 대신 책임진다.

캠핑, 버스킹·세모악 밴드 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곽 이장은 24일 "봉산리 자원은 자연환경밖에 없다"라며 "자연 생태계가 어느 정도 복원됐지만, 깔딱 메기는 물론 쉬리, 동사리 등 토종민물고기로 가득하던 봉산골을 되찾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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