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하면 3~4기, 젊은층 공격하는 위암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7.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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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나이 들어 생기는 게 일반적이지만, 20~3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중 젊은층에게 잘 생기는 '위암(胃癌)'을 주의해야 한다.

가수 유채영씨가 41세의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영화배우 장진영씨와 가수 임윤택씨도 각각 37세, 33세에 위암으로 숨졌다.

가족 중에 위암을 경험한 사람이 있거나 소화불량·구토·속쓰림 등의 위장관 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40세 이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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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 위암과 미만성 위암​/사진=조선일보 DB

암은 나이 들어 생기는 게 일반적이지만, 20~3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중 젊은층에게 잘 생기는 '위암(胃癌)'을 주의해야 한다. 가수 유채영씨가 41세의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영화배우 장진영씨와 가수 임윤택씨도 각각 37세, 33세에 위암으로 숨졌다.

젊을 때 생기는 위암은 50~60대 이후 생기는 일반적인 위암과 종류가 다른 경우가 많다. '미만성(瀰漫性) 위암'이라 불리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도 잘 된다. 젊은 나이에 생기는 위암의 60~70%는 미만성 위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이 쉽지 않아 3~4기가 돼서야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암은 크게 '장형(腸型) 위암'과 '미만성 위암'으로 나뉜다. 중장년층 이후 주로 발생하는 장형 위암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란다. 미만성 위암은 암세포가 작은 크기로 군데군데 퍼지면서 생긴다. 이로 인해 신경을 잘 건드리지 않아 암이 진행돼도 통증이 거의 없다. 내시경이나 조직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위벽을 파고들며 자라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조그마한 암세포가 산발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위벽 한 곳을 2~3mm 떼어내는 조직검사를 해도 놓치기 쉽다.

미만성 위암은 왜 생길까? 원인이 되는 변형 유전자가 발견되긴 했으나, 유전자가 변형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만성 위암을 예방하려면 짠 음식을 삼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일반적인 위암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이다. 가족 중에 위암을 경험한 사람이 있거나 소화불량·구토·속쓰림 등의 위장관 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40세 이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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