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 새 패러다임 짠다..국민과의 소통이 '핵심'

서미선 기자 2017. 7. 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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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가칭 '청와대TV' 등 소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그간 다소 딱딱하게 운영돼온 정부 홍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4일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청와대TV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담아낼 공식 홈페이지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통령 및 청와대의 SNS 소통을 책임지는 뉴미디어비서관실은 올 3분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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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TV 준비·SNS 정비·대통령일정 일부 공개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가 가칭 '청와대TV' 등 소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그간 다소 딱딱하게 운영돼온 정부 홍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4일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청와대TV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담아낼 공식 홈페이지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공식 홈페이지를 '거점 플랫폼' 삼아 정부 정책을 알리고 대통령과 청와대의 이모저모를 전하는 '청와대TV',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대체적 구상으로 전해졌다.

◇문재인TV→청와대TV로…핵심은 '양방향'

청와대TV는 지난 대선 때 운영한 '문재인TV'에서 이어지는 구상이다. 문재인TV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의 이름이다.

청와대TV는 일방적 '생중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하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출연 가능성도 있다.

최근엔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이 출연한 동영상이 게재됐다.

청와대TV의 정식 명칭을 정하는데도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국민 공모를 통해 이름을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중구난방 SNS 'TheBlueHouseKR'로 통일, 인스타그램 개장

지난달 9일 새 정부 출범 한 달에 맞춰 공식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를 공개한 청와대는 우선 계정 아이디를 'TheBlueHouseKR'로 통일했다.

접근의 용이성을 높이면서 대통령 및 청와대 SNS에 올라온 자료 역시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있는 만큼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전 정부에선 SNS별로 다른 아이디를 쓰는 일이 있었다.

이달 들어 청와대 인스타그램 계정도 새로 열렸다. 여기엔 지난 11일 업무자료를 들고 대통령 관저를 찾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 수석이 문 대통령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배경 수준이지만 과거엔 성역처럼 다뤄지던 청와대 관저 모습 등도 SNS를 통해 드러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이 사진엔 7113개 '좋아요'가 찍혔다.

◇靑 공식 홈페이지 개편 이르면 내달 완료

대통령 및 청와대의 SNS 소통을 책임지는 뉴미디어비서관실은 올 3분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식 홈페이지는 조만간 새단장할 것이고 계속 업데이트 중"이라며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뀔 때 청와대TV도 같이 (홈페이지에) 얹혀 있는 형태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달 안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3분기 안에 (개편 완료)한다고 했으니 빠르면 8월, 늦으면 가을쯤 단장을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후보 때 '대통령의 24시간 공개'를 공약한만큼 홈페이지엔 문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일정도 사후적·시범적으로 일부 공개되고 있다. 다만 공개에 대한 원칙과 매뉴얼은 계속 논의 중이라고 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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