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엔드 뒤흔든 뮤지컬 '마틸다' 내년 9월 국내 초연

서은영 기자 2017. 7.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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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마틸다'가 비영어권 최초로 국내 초연한다.

신시컴퍼니는 내년 9월 창단 30주년을 맞아 뮤지컬 '마틸다'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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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서울경제]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마틸다’가 비영어권 최초로 국내 초연한다.

신시컴퍼니는 내년 9월 창단 30주년을 맞아 뮤지컬 ‘마틸다’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쓴 로알드 달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천재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든 가족,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동화에서도 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데 코메디언이자 음악가인 팀 민친이 음악을 맡으면서 원작 특유의 재치있는 대사와 줄거리를 가사로 풀어냈다. 이 때문에 어린이가 주인공인 뮤지컬인데도 남녀노소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마틸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이와 관련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으로 20~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극단으로서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작품이라고 판단해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마틸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마틸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신화를 이룬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이하RSC)가 2010년 제작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RSC는 2003년 동화 저작권자인 달 재단에 뮤지컬 제작을 제안했고 7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인 영국 스트랫포트 어폰 에이븐에서 이 작품을 초연했다. 초연부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매진 신화를 이어갔고 이듬해 런던 웨스트엔드 입성 후 지금까지 상연하고 있다. 2012년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에선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고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 토니 상(Tony Awards) 극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내년 초연을 앞두고 국내 무대에 오를 주·조역, 앙상블 오디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서류 접수하며 같은달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을 통해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배우들을 선발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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