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신임 감독에게 보내는 김인식 특보의 애정어린 당부

서장원 2017. 7.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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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인식 KBO 총재 특보가 신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선동열 감독에게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 특보는 선 전 감독과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 대표팀의 기적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선 감독은 이후에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투수코치로 김 특보와 함께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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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 코치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 장시환을 차우찬으로 교체하며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은 지난 12일 오키나와에 입성해 훈련을 소화해왔으며, 이날 요미우리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점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취 재 일 : 2017-02-19취재기자 : 김도훈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인식 KBO 총재 특보가 신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선동열 감독에게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 특보는 선 전 감독과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 대표팀의 기적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선 감독은 이후에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투수코치로 김 특보와 함께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제 4회 WBC에도 투수코치를 맡아 무거운 짐을 떠안은 김 특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김 특보는 24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선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소식에 대해 “후임 감독이 선임돼 홀가분하다”며 웃었다. 이어 “국가대표팀 감독을 물려받았으니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국내리그에서 돋보이는 투수가 없어서 걱정이 된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이유도 이런 상황과 맞닿아있다. 선 감독이 투수코치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투수들에 대해 잘 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2020년 올림픽에 맞춰서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선 감독과 여러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춰본 김 특보는 지도자로서 선 감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투수육성능력’을 첫 손으로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본인이 투수들을 훌륭하게 조련해왔고 대표팀에서도 투수코치를 오랫동안 맡았기 때문에 어느 감독보다도 투수를 운용하는데 있어 낫지 않을까 싶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선 감독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김 특보는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 당장 2018년에 아시안게임이 있지 않나. 그때까지 대표팀이 계획대로 구성된다는 보장이 없다.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한다. 앞으로가 걱정이 되지만 올해 괜찮은 고등학교 투수들이 많으니 지금부터 투수들을 잘 관찰하고 육성해서 올림픽까지 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내리그를 좀 더 주시해서 봐야하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등장할테니 이 부분도 신경써야한다. 신예 선수들과 기존선수들을 잘 조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국민들도 선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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