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로 할머니들 한 풀어야"

김호연 2017. 7.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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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별세와 관련,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로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가 어제 오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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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별세와 관련,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로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가 어제 오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17세의 나이로 중국 지린성에 강제동원됐던 故 김 할머니는 지난 2015년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누구보다 앞장서신 분"이라면서 "김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미 의회는 일본군 위안부를 '역사상 전례가 없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로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제사회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규탄할 때 우리 정부는 일본에게 10억 엔을 받고 위안부 합의를 체결해 할머니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며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가 37명으로 줄어들 때까지 우리 국가가 위안부 할머니들께 약속한 것 중 무엇을 지켰는지 돌이켜보면 죄송하고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할머니들의 꽃 같은 청춘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 등 국가가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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