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인경 "비틀즈 볼마크가 좋은 기운 줬어요"

뉴스엔 2017. 7.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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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인경이 비틀즈 볼마크가 우승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경(29 한화)은 7월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번째 대회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7억9,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 차로 꺾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의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6승.

마라톤 클래식 측에 따르면 김인경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하루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샷이 매우 견고했고 오늘은 퍼팅 느낌도 좋았다. 이렇게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줄은 몰랐지만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경은 "전반적으로 샷이 일관적이었고 페어웨이를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일부 홀은 매우 정교한데 나는 그런 홀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 4일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평균 78.6%, 그린 적중률 약 81.9%, 퍼트 수 27.5개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6언더파 28타를 기록했다. 10년 전에 27타를 친 적이 있다는 김인경은 "사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을 때 낮은 스코어가 나온다. 기대하지 않고 미리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오늘 그렇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낮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인경은 전반 9개 홀까지 19언더파를 치면서 박세리의 대회 최다 언더파인 23언더파를 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결국 김인경은 버디 2개를 더 추가해 2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인경은 "그 사실을 지금 알았다. 앞선 라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생각하긴 했지만, 모두 그런 생각들을 하지 않나. 그냥 오늘 경기에 집중했고 4일 중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인경은 이날 8번 홀(파3)에서 약 9.7미터 버디를 잡아냈다. 김인경은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정말 특별했고, 필요할 때 들어가서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김인경은 또 다른 우승 비결로 비틀즈 볼 마크를 소개했다. 김인경은 "지금까진 비틀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친한 친구가 내가 비틀즈와 폴 매카트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볼마크를 줬다.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김인경은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한 시즌 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인경은 "다른 대회와 비교할 순 없지만 이 대회는 US 오픈 바로 다음에 열리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 지난 두 메이저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주엔 최고의 게임을 하고 싶었고, 여기 왔을 때 컨디션이 좋았다. 운송 담당자들, 자원봉사자들 등 관계자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이 대회 우승 전 두 개 연속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에서 컷 탈락을 했다.

이제 올 시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두 개 메이저 대회가 남았다. 앞선 세 개 메이저 대회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 했던(공동 27위, 컷 탈락, 컷 탈락) 김인경은 "메이저 대회에 임할 때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각 대회마다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 골프 코스에 익숙해지고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이 좋은 플레이의 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인해 약 2시간 동안 지연됐다. 김인경은 이 시간 동안 "어제 다 보지 못 한 '피아니스트'라는 영화를 40분 정도 봤다. 또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많은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사진=김인경)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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