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결정적 증거'..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발표

박창욱 기자 2017. 7.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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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서 태블릿PC가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이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에서는 '스모킹 건'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는 생소한 외래어 다섯 개를 골라 2017년 2차 다듬은 말을 24일 발표했다.

또 '오픈 프라이머리'는 '국민 경선(제)', '오픈 소스'는 '공개 소스', '로드 쇼'는 '투자 설명회'로 다듬은 말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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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서 태블릿PC가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이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에서는 '스모킹 건'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는 생소한 외래어 다섯 개를 골라 2017년 2차 다듬은 말을 24일 발표했다.

‘스모킹 건’의 다듬은 말로는 ‘결정적 증거’를 선정했고 ‘스마트 모빌리티/퍼스널 모빌리티’는 ‘1인 전동차’로 다듬었다. 또 ‘오픈 프라이머리’는 ‘국민 경선(제)’, ‘오픈 소스’는 ‘공개 소스’, ‘로드 쇼’는 ‘투자 설명회’로 다듬은 말을 골랐다.

© News1

예를 들어 '1인 전동차를 이용할 때에는 보호 장구를 항상 착용하여,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지고 새로운 인재를 투명하게 발굴하고자 국민 경선제를 도입했다.' '업체는 2014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전자 우편 암호화 기술을 공개 소스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ΔΔ 대표는 중소기업 수출 촉진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약 180억 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테스트 이벤트'(test event), ‘파트너사'(partner社), ‘아이스 메이커'(ice maker), ‘공식 스토어'(공식 store), ‘레거시'(legacy)’, ‘베뉴'(venue)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 말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하여 언론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어 선정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이나 새로운 공모 소식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이나 ‘공공언어 통합 지원’ 누리집(우리말 다듬기, http://publang.korean.go.kr)’,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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