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LCD TV 성능 우위 놓고 경쟁 치열..'나노셀 VS QLED'

최현 2017. 7. 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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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CD(액정표시장치) TV 성능 우위를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24일 미국의 최대 소비자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의 LCD TV 중 최상위 모델인 '슈퍼 울트라HD TV(65SJ9500)'는 성능 평가 결과 80점을 받았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LCD TV인 'QLED TV' 중 최상위 모델 Q9(QN65Q9F)은 7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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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LG 최상위 모델인 '슈퍼 울트라HD TV'와 삼성 Q8 등 80점 획득…'경쟁 치열'
LG전자, OLED TV 앞세워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포함 상위 10개 중 8개 차지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TV 성능 우위를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24일 미국의 최대 소비자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의 LCD TV 중 최상위 모델인 '슈퍼 울트라HD TV(65SJ9500)'는 성능 평가 결과 80점을 받았다. 차상위 모델인 65인치 SUHD 4K 스마트 TV(65SJ8000)는 79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LCD TV인 'QLED TV' 중 최상위 모델 Q9(QN65Q9F)은 79점을 받았다. 삼성 QLED TV 하위 모델인 Q8(QN54Q8C), Q7(QN76Q7C) 등은 80점을 기록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LG전자의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나노셀 TV는 시트 대신 나노셀 물질을 편광판 패널 위에 직접 도포했다.

약 1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은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혀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에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라이트 빛의 세기를 늘리는 1세대, 편광판 위에 색 정확도를 높이는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의 2세대 LCD TV 기술을 넘어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색 정확도를 높여주는 광학 시트를 활용해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nits)에 달한다.

또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LCD TV는 각각 79~80점대에 포진하는 등 양사의 프리미엄 LCD TV 대표 제품들이 성능평가에서 격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상위 모델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 제품들이 속한 1500달러 이상인 LCD TV 시장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3% 수준이다. 시장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수익성이 좋아 제조 업체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는 일본의 소니가 1위, LG전자가 2위, 삼성전자가 3위를 기록 중이다.

소니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뛰었다. 소니는 지난해부터 LG 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OLED 패널 등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LCD TV보다 한 수 앞선 기술로 여겨지는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컨슈머리포트 평가결과 1위를 포함, 상위 10개 제품 중 8개를 차지하고 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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