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가 개발 중인 전기스포츠카 '이모션'(EMotion)의 시제품 모습. /사진=피스커 테슬라 명성에 도전하는 고급형 전기차제조사 ‘피스커’(Fisher)가 올가을 공개 예정인 신차에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피스커는 현재 개발 중인 고급형 전기스포츠가 ‘이모션’(EMotion)에 LG화학의 삼원계(NCM)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사용할 계획이다. 피스커는 당초 나노테크에너지와 공동으로 설립한 ‘나노테크’를 통해 자체 개발한 배터리셀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간 내 개발을 완료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션은 오는 9월 말 공개 예정으로 최고속도 257㎞의 스포츠카다. 1회 충전에 644㎞를 달릴 수 있으며 최대 20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용량을 9분 내 충전할 수 있다. 피스커는 최근 성명에서 “LG화학 배터리가 (이모션이 필요로 하는) 힘과 충전 속도를 충분히 만족했다”고 밝혔다. 나노테크의 현재 기술로는 이 정도의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모션에 사용되는 배터리팩에는 2만1700개의 원통형 NCM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관계자는 "LG화학이 대한민국 배터리 경쟁력을 재확인시켰다"며 "피스커는 물론 전기차 양산예정인 미국의 루시드모터스, 중국의 넥스트EV 등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LG화학이나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유희석 [email protected] 경제전문 Multimedia Journalist를 목표로 합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