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영상] '연속 탑텐' 박성현, "퍼팅 아쉬웠다, 샷감은 만족"

반재민 2017. 7.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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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비록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연속 탑텐에 들며 '슈퍼 루키'라는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킴 카프만(미국)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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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박성현이 비록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연속 탑텐에 들며 ‘슈퍼 루키’라는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킴 카프만(미국)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퍼팅난조로 아쉽게 역전 우승과 시즌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연속 탑텐이자 한국선수로는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과 더불어 유이하게 탑텐에 들며 US 오픈 우승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넬리 코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3오버파를 기록하며 박성현보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신인왕 자리에서도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을 괴롭힌 것은 날씨였다. 비가 오면서 경기가 딜레이 되었고, 이것은 박성현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었다. 초반 홀에는 파세이브를 하며 선전했다. 8번 홀 보기가 있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 초반에도 박성현은 착실하게 파세이브를 해나갔다. 비록 14번 홀에서 보기를 또다시 기록했지만, 15번, 16번 홀 연속버디로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17번 홀 보기, 18번 홀 버디로 이어지는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공동 6위로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를 모두 마치고 몬스터짐과 인터뷰에 응한 박성현은 경기 소감에 대해 “오늘은 퍼팅이 잘되지 않는 날이었다. 그래도 샷이 좋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비 때문에 딜레이가 되어서 돌아갈 비행기를 놓쳤다. 멍하게 앉아 있다가 빵도 먹고 그랬다.”라며 웃어보였다.

지난 US 오픈 우승 이후 트럼프의 SNS를 보았다는 박성현은 “가족들이 우리 집안에 경사가 났다고 하더라고 말해줄 정도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트럼프가 백악관에 초청한다면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초청을 받으면 가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박성현의 다음 목표는 오는 8월 3일 펼쳐질 2017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다. 그 때까지의 계획은 무엇일까? 박성현은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1주일 정도 쉬면서 훈련할 예정이다. 브리티시 오픈 전에 있는 스코티시 오픈은 쉴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팬들에게 “US 오픈 우승 후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못보여줘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마지막날 새벽까지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하고, 오늘 한국분들이 골프장에 많이 왔는데 그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록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슈퍼 루키’라는 별명에 걸맞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박성현, 그의 미소에서 다음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준비하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 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데이빗 신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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