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120주년..석조전서 '대한제국 애국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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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덕수궁의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가 개최되는 11월 29일에는 팬플루트 연주자 김창균과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이 김해은, 장대건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가 개최되는 석조전은 1910년 완공됐으며, 고종이 이곳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들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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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덕수궁의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석조전 음악회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확정해 24일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9월 27일에 마련되는 대한제국 120주년 기념 공연이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외세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내외에 제국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바리톤 오세민 등 성악가 4명이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로 시작되는 대한제국 애국가를 부른다.
이달 26일에는 첼로 연주자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 연주자 장대건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모음곡과 탱고 등 라틴 선율을 협연하고, 8월 30일에는 송원진·송세진 자매가 한국 가곡을 편곡해 연주한다.
이어 10월 25일에는 김자경오페라단 소속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곡을 들려준다.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가 개최되는 11월 29일에는 팬플루트 연주자 김창균과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이 김해은, 장대건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가 개최되는 석조전은 1910년 완공됐으며, 고종이 이곳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들었다고 전한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할 수 있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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