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부도' 송인서적 인수예정자로 확정

권영미 기자 입력 2017. 7.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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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올해 초 부도 처리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의 인수 예정자가 됐다.

24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송인서적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마감되면서 앞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인터파크가 인수예정자가 됐다.

지난 7일 인터파크는 송인서적과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송인서적 인수예정자인 인터파크는 50억원의 인수자금으로 채무탕감에 40억원을, 남은 10억원을 경영자금에 쓰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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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송인서적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회생계획안 제출·채권단 3분의2 동의절차 남아
송인서적/뉴스1DB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터파크가 올해 초 부도 처리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의 인수 예정자가 됐다.

24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송인서적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마감되면서 앞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인터파크가 인수예정자가 됐다. 지난 7일 인터파크는 송인서적과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후 약 2주간의 공개 입찰에서 더 유리한 인수조건을 제시한 곳이 나타나지 않았다.

송인서적은 8월 중 법원에 인수·합병 계획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출판사와 금융기관 채권자 등의 관계인집회가 9월 중순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 채권자의 3분의2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 회생절차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장인형 송인서적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틔움출판 대표)는 "다음달 내로 회생계획안을 내고, 이사회와 협력해서 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번(IMF 때와 올해)이나 부도가 난 송인서적에 대한 불신이 일부 남아 있지만 지금은 첫번째 부도 처리 때와는 방식이 다르다"면서 "송인서적이 청산이 되어도 출판계에는 전혀 실익이 없다"고 회생 지지를 호소했다.

송인서적 인수예정자인 인터파크는 50억원의 인수자금으로 채무탕감에 40억원을, 남은 10억원을 경영자금에 쓰겠다고 밝혀왔다. 주식 지분은 55%는 인터파크, 45%는 채권단이 갖게 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2600만 회원과 빅데이터 기술, 그리고 도서판매 경험을 결합해 출판계 온·오프라인의 상생을 추구하겠다"며 인수 후의 운영 방향을 제시해왔다.

지난 3월2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송인서적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인터파크가 인수 후의 기업회생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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