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영상] '마라톤 클래식' 우승 김인경 "부담감을 버린 것이 비결"

반재민 입력 2017. 7.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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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시즌 2승을 극적인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8개를 몰아놓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준 끝에 마지막 라운드 8언더파 63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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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김인경이 시즌 2승을 극적인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8개를 몰아놓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준 끝에 마지막 라운드 8언더파 63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이후의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우려를 이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여준 뒷심으로 한번에 날렸고, 지난 대회였던 US 오픈 컷 탈락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는 성과도 보여주었다.

라운드 초반부터 김인경은 과감하게 핀포인트를 공략하며 버디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만들어낸 김인경은 3번, 4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인 넬리 코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평정심을 찾지 못한 넬리 코다는 연거푸 보기를 기록했고,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닌 넬리 코다 대신 치고 올라온 선수는 렉시 톰슨이었다. 톰슨은 이번 라운드에서만 버디만 7개를 낚아내며 5타를 줄였고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김인경은 톰슨의 압박게 의여나게 대처했다.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차이를 벌린 김인경은 후반 홀에서도 15번, 16번 홀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단 한타도 잃지 않은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시상식 후 몬스터짐과 만난 김인경은 우승 소감에 대해 “얼떨떨하다”라는 말로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샷이 이번주 내내 좋았다. 다만 퍼팅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퍼팅도 잘되고, 부담없이 경기했기 때문에 우승을 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인경은 팬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인경은 “항상 TV로, 전화로 응원 많이해줘서 힘이 많이 되고 경기를 하면서 애국심이 생긴다. 매 대회마다 와주셔서 고맙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의 경기를 다하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부담감을 버린 김인경이 과연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상=몬스터짐 홍순국, 데이빗 신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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