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딛고 시즌 2승 이정은6 "상반기 80점, 목표는 대상"

정미예 기자 입력 2017. 7. 24. 07:21 수정 2017. 7.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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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던 이정은6(21)가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을 달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은6는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 656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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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던 이정은6(21)가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을 달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은6는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 656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3개월 만에 들어올린 두 번째 우승컵이다.

이정은6는 지난달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우승컵을 놓친 기억이 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창 5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지현(26)에게 우승컵을 내주었고,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며 주저앉았다.

당시 이정은6는 "두 경우 다 골프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의욕이 조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라며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은6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마음을 다잡았다.

6월 말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량을 드러냈다.

미국무대 첫 출전에 상위권의 성적을 올린 이정은6는 자신감을 가지고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KLPAG투어 상반기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이정은6는 "US오픈 코스세팅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어려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2승 문턱에서 무너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악순환을 깰 수 있어서 기쁘다. 이 대회 우승하기 전에는 항상 60점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 2승도 달성했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의미로 80점을 주고 싶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정은6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고, 우승상금 1억 원을 더해 상금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이정은6의 최종 목표는 대상이다.

이정은6는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대로 유지해서 대상을 타고 싶다. 상금순위는 2위여도 괜찮다"고 말했다.

올 시즌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 이정은6는 "1승과 2승은 분명히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3승, 4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승을 했으니 3승을 목표로 임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메이저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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