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저리비켜'..SK그룹 시가총액 '넘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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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국내 10대그룹 중 시가총액(이하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집단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주 시총이 517조원으로 1위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은 이달 12일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총 500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덩치를 불리고 있다.
삼성그룹 다음으로 SK그룹 시총이 120조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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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국내 10대그룹 중 시가총액(이하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그룹주는 시총 500조원을 돌파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집단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주 시총이 517조원으로 1위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은 이달 12일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총 500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덩치를 불리고 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작년 말(395조원)보다 122조원(30.85%) 늘어난 것이다.
삼성그룹이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의 26.15%에서 21일 28.49%로 2.35%포인트 증가했다.
삼성그룹 시총이 늘어난 것은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총이 작년 말보다 80조원이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그룹 다음으로 SK그룹 시총이 120조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현대차그룹 시총(103조원)과 17조원 차이를 보였다. SK그룹은 지난달 중순 현대차그룹을 제친 뒤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한 해 59.28%나 뛰어올랐다. SK그룹 중 SK하이닉스 한 종목에서 불어난 시총만 19조3천억원에 달한다.
SK그룹 전체의 시총 증가분이 30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가 그룹 시총 증가분의 3분의 2를 책임진 셈이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시총 급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 때문이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발언하며 미국 나스닥시장 등의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도 크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쳐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작년 말보다 오히려 6천억원 줄어들었다.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1일을 기준으로 10대그룹의 전체 시총은 936조4천91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천813조원)의 51.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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