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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브리티시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제146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피스는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스피스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와 맷 쿠처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3세인 스피스는 197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잭 니클라우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스피스는 다음달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1위를 지키며 2위와 3타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쿠처의 거센 추격을 받던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14번 홀 버디로 곧장 동타를 이뤘고, 파5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역전에 성공한 뒤, 파4 16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중국의 리하오퉁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깜짝 선전'을 펼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로 치고 3위에 자리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전날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해 남자 메이저 대회 최저타수 기록을 갈아치운 브랜던 그레이스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재미동포 김찬(27)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선전했고, 강성훈 장이근은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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