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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마이클 볼이 찍은 안세현, 한국 선수 5번째 결승행 쾌거

등록 2017.07.24 0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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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국내 여자 접영의 간판 주자인 안세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국내 여자 접영의 간판 주자인 안세현.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 접영의 간판인 안세현(22·SK텔레콤)이 국내 수영사를 다시 썼다.

 안세현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준결승 2조에서 57초15로 4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1조를 포함한 16명의 선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며 8명이 나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7초15는 지난달 2017 마레 노스트럼 투어에서 본인이 수립한 57초28보다 빠른 새로운 한국기록이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스타트는 한규철이 끊었다. 한규철은 1998년 퍼스(호주) 대회에서 남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2005년 몬트리올(캐나다) 대회에서는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이 일을 냈다. 비록 결승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남은은 여자 선수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다음 주자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결승 진출을 넘어 2007년 멜버른(호주) 대회와 2011년 상하이(중국)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수영계를 뒤흔들었다.

 상하이 대회에서는 남자 평영 200m 최규웅도 준결승을 통과했다.

 박태환의 옛스승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직접 찍었을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안세현은 수년 간 묵묵히 기량을 닦은 끝에 대업을 일궈냈다.

 안세현의 호성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안세현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년 묵은 접영 50m의 한국 기록을 하루 사이 두 번이나 갈아 치웠고,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험을 쌓았다.

 안세현이 출전할 여자 접영 100m 결승은 2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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