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u23] '황인범 결승골' 한국, 베트남 위기 탈출

정재은 2017. 7. 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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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2 국가대표팀이 굴욕 위기에서 벗어났다.

23일 저녁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대표팀이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차전(베트남)을 치렀다.

1분 후 베트남이 아크 내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이상민이 볼을 안전하게 송범근에게 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자칫 베트남의 분위기에 말릴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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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재은(호치민)]

대한민국 U-22 국가대표팀이 굴욕 위기에서 벗어났다. 상대 팬들의 일방적 응원과 탄탄한 조직력에 맞서 투지를 발휘해 자존심을 지켰다.

23일 저녁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대표팀이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차전(베트남)을 치렀다. 전반전 이상헌과 황인범이 각각 골을 넣었고, 베트남은 푸옹의 한 골에 그쳐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8년 1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AFC U-23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 집 나갔던 집중력을 되찾았다

한국은 조영욱(고려대)과 이상헌(울산현대)이 투톱으로 세웠다. 2선에 두현석(연세대), 이진현(성균관대),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가 섰다. 백포(back four)라인은 윤종규(경남FC),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박재우(대전 시티즌)가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를 팽팽히 밀고 당겼다. 한국이 볼 점유 우위를 가져갔지만 베트남의 중원은 쉽사리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첫 슈팅은 베트남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만이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은 송범근의 손에 막혔다.

전반 19분 한국의 선제골 터졌다. 이상헌이 헤딩해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 1분 후 베트남이 아크 내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이상민이 볼을 안전하게 송범근에게 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5분 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더를 노렸으나 베트남의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베트남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다. 베트남의 반 토안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강력하게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3분이 되자 베트남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푸옹의 강력한 슛이 한국의 골망을 갈라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언저리에서 원투 패스를 이어가 만든 득점 기회에서 황인범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조영욱의 어시스트였다. 자칫 베트남의 분위기에 말릴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골이었다.

# 잘 버틴 후반전

한국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3분 베트남이 한국의 페널티 박스 우측 내를 침투하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정태욱과 이상민이 협력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전 초반부터 베트남은 한국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내내 베트남이 공세를 폈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쿠앙 하이가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왼발로 찬 공이 골대 위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한국은 위기를 면했다. 이어진 상대의 세트피스에서 역습 기회를 한국이 잡았다. 김진야가 돌파해 우측 김대원에게 패스했다. 김대원이 슈팅했으나 골대 좌측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은 베트남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확정했다. 최종 성적 2승 1무가 된 한국은 베트남(2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AFC U-23챔피언십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정용 감독의 경기 총평

“베트남은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됐고 조직직인 팀이었다. 정말 풀어나가기 어렵고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자기 실력 100% 이상 발휘한 것 같아 고맙다.”

# 경기 결과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차전 베트남 @통 낫 스타디움, 호치민 (2017. 7. 23)

베트남 1 (푸옹 33’)
대한민국 2 (이상헌 19’, 황인범 41’)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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