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U19女] 뒷심 부족 드러낸 한국, 라트비아에 패배

한필상 2017. 7. 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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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진 한국, 예선 두 번째 경기도 패하고 말았다.

한국 U19여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팔라스포트 프리모 카르네라에서 열린 2017 FIBA U19여자 농구 월드컵 라트비아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제공권을 빼앗기며 고전한 끝에 61-6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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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진 한국, 예선 두 번째 경기도 패하고 말았다.

한국 U19여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팔라스포트 프리모 카르네라에서 열린 2017 FIBA U19여자 농구 월드컵 라트비아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제공권을 빼앗기며 고전한 끝에 61-69로 패했다.

캐나다 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윤정(173cm, F)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팀 내 유일의 180cm 대의 선수인 박지현(180cm, G)은 18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출발은 좋았다. 모처럼 공격권을 따내며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이주연(170cm, G)의 속공 득점과 나윤정의 중, 장거리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김민정(178cm, C)의 중거리슛, 이주연의 자유투로 10-4까지 점수 차를 늘렸다.

그러나 라트비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장신의 마라 모트(180cm, G)의 3점슛을 시작으로 루이즈(184cm, SF)와 이반다 후드자 코바(182cm, F)에게 거푸 실점을 내주고 만 것.

팽팽한 대결은 2쿼터에도 계속 됐다. 한국은 박지현과 김지은(178cm, C)이 득점을 올린 반면 라트비아는 로라 그레이브(177cm, G)와 사빈 리페(176cm, G) 등이 활발한 공격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거센 라트비아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끈끈한 수비로 높이의 열세를 메웠고, 공격에서는 박지현, 이주연, 나윤정 트리오가 번갈아 가며 득점을 기록해 34-32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한국의 상승무드는 후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체력 소모가 많은 탓인지 후반 들어 수비에서 상대의 돌파를 쉽게 허용했고, 대등하던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일방적으로 라트비아 선수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제공권에서 밀린 한국은 외곽 공격으로 만회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상대의 역습에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쿼터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라트비아의 공격을 막아 낸 뒤 되살아난 나윤정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라트비아의 마라 모트와 장신 디아나(192cm, C)에게 거푸 실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결과>
한국 61(12-11, 22-21, 12-23, 15-14)69 라트비아

* 주요선수 기록 *
나윤정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 3개
박지현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사진_FIBA 제공

  2017-07-23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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