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폭투' 두산, 한화 3연전 싹쓸이..한화 9위 추락

2017. 7. 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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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이어 김원석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5-4로 앞서나간 한화는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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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47승 1무 40패. 반면 한화(36승 1무 54패)는 6연패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최주환(2루수)-정진호(우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호(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

이에 맞선 한화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선발 등판한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송광민(3루수)-양성우(좌익수)-김원석(우익수)-허도환(포수)-정경운(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나란히 홈런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1회초 한화는 김태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김태균의 시즌 13호 홈런.

2회말 두산이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에반스가 비야누에바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에반스의 시즌 18호 홈런.

균형은 4회에 깨졌다. 4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볼넷과 송광민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양성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5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냈다. 정근우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 김태균의 뜬공으로 한화는 1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한화는 이용규의 도루 뒤 송광민의 적시타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발투수 비야누에바가 내려가고 윤규진이 올라오자 에반스가 내야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류지혁의 안타와 상태의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와 정진호의 적시타로 4-4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8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송광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양성우가 희생번트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원석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5-4로 앞서나간 한화는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 갔다. 이어 오재일의 안타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에반스의 병살타가 이어졌고 결국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2루수 정근우의 실책 덕분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류지혁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가운데 정진호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마지막 에반스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 데이터박스

-한화 김태균 : 1회초 1점홈런(시즌 13호)

-두산 에반스 : 2회말 1점홈런(시즌 18호)

-두산 김재환 : 8회말 1점홈런(시즌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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