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mm 육박 장맛비..'물 폭탄 구름' 생긴 이유는?

전동혁 입력 2017. 7. 23. 20:16 수정 2017. 7.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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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을 강타한 장맛비는 오후부터 소강상태입니다.

장마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일도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계속해서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엔 오전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오전 내내 수도권 곳곳에서 호우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3.5mm가 내렸고, 경기도엔 국지적으로 150mm 안팎의 폭우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경기 시흥이나 광명 등 한 시간에 100mm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진 곳도 많았습니다.

장마전선이 수도권 부근에 걸쳐진 상황에서, 서해에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강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왔습니다.

습한 남서풍이 상공 10km에 머무르던 찬 공기와 만나면서 폭발적인 소나기구름을 만들어낸 것이 수도권에 물 폭탄이 쏟아진 이유입니다.

오후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든 장마전선은 내일 낮 다시 활성화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북엔 10에서 50mm, 동해안과 전남, 경남엔 5에서 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내일과 모레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폭염은 일시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주 중반부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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